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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 소비 트렌드를 읽는 법

트렌드 코리아 2026 – 소비 트렌드를 읽는 법

매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전망서, 바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입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은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김난도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이 집필한 책으로, 앞으로 다가올 2026년을 주도할 소비 트렌드를 분석합니다. 단순히 “무엇이 유행할까?”에 그치지 않고, 사회와 산업, 그리고 개인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를 함께 짚어주기 때문에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매년 주목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책 기본 정보

  • 제목: 트렌드 코리아 2026
  • 저자: 김난도 외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진)
  • 출판사: 미래의창
  • 출간일: 2025년 9월 24일
  • 쪽수 / ISBN: 약 400쪽 / ISBN 979-1193638859

저자 소개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로,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트렌드 분석가 중 한 명입니다. 2008년부터 매년 발간해 온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트렌드를 읽는 교과서로 자리 잡았으며, 기업의 경영 전략이나 마케팅 기획, 언론 보도, 학생들의 학습 자료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함께 집필한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연구원 또한 오랜 기간 소비자 행동을 연구해 온 전문가들로, 이 책은 학문적 깊이와 현실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책의 주제와 핵심 메시지

『트렌드 코리아 2026』의 큰 주제는 AI 대전환 시대 속 인간다움의 재발견입니다. 저자들은 올해의 키워드를 ‘Horse Power(강인한 힘)’으로 정의합니다. 이는 AI가 인간의 많은 일을 대체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힘—창의적 사고, 감정, 주체적 판단—이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는 여전히 인간적인 경험, 감성적 울림, 본질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이 흐름이 2026년 소비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 강조합니다.


전반적 내용 요약

책은 크게 다섯 단계로 구성됩니다.

  1. 2025년 트렌드 복기 – 지난 해 제시된 키워드들이 실제 사회와 시장에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평가합니다. 예측과 현실의 차이를 분석하며, 새로운 전망의 신뢰도를 높이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2. 글로벌 환경 분석 – AI의 급격한 발전, 경제 불확실성, 기후 위기, 지정학적 갈등 등 전 세계적 변화 요인이 소비에 미친 영향을 정리합니다.
  3. 2026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제시 – 올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각 키워드가 실제 사회 현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설명합니다.
  4. 산업별 적용과 전망 – 유통, 패션, 금융, IT, 콘텐츠 산업에서 트렌드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나타날지 전망합니다.
  5. 실천 전략 제언 – 기업과 개인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제시하며 마무리됩니다.

2026년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

  •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AI 자동화가 확산되더라도 인간의 개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의료 진단 AI가 아무리 정밀해도 최종 결정은 의사가 내리듯, 인간의 판단이 신뢰를 완성합니다.

  • 필코노미(Feel + Economy)
    감정이 소비의 핵심 가치로 떠오릅니다. 단순한 물건 구매를 넘어, 감동적인 스토리나 공감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각광받습니다. 요즘 늘어나는 ‘감성 마케팅’ 사례가 이를 보여줍니다.

  • 제로 클릭(Zero Click)
    클릭조차 필요 없는 시대가 다가옵니다. AI가 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구매까지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예컨대 구독형 커머스 서비스가 발전하면, 소비자는 더 이상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 AX 조직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성(Agility)과 유연성을 갖춘 조직이 필요합니다. 직급보다는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스타트업형 조직 문화가 대기업에도 확산될 것입니다.

  • 레디코어(Ready-Core)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핵심 역량을 단단히 준비하는 흐름이 강화됩니다. 위기 상황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기업·개인’만이 살아남는다는 메시지입니다.

  • 픽셀라이프(Pixel Life)
    현실과 디지털의 경계가 흐려지는 생활 방식입니다. 가상 인플루언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소비, 디지털 아바타가 일상 속으로 깊이 들어옵니다.

  •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
    소비자들은 가격과 가치의 불균형을 더 민감하게 바라봅니다. 단순히 저렴한 것보다, ‘왜 이 가격인지’ 납득할 수 있어야 선택합니다. 가격 투명성을 강조하는 브랜드가 신뢰를 얻습니다.

  • 건강기능 HQ
    고도화된 건강 관리 트렌드가 확산됩니다. 단순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넘어, 맞춤형 영양제, 웨어러블 헬스 디바이스 등 기능성 소비가 확대됩니다.

  • 1.5가구
    1인 가구와 다인가구 사이의 새로운 생활 단위가 등장합니다. 혼자 살지만 때로는 가족·친구와 함께 소비하고 생활을 공유하는 방식이 늘어납니다. 공유 주거, 공동 소비 플랫폼이 대표적입니다.

  • 근본이즘
    본질과 뿌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유행보다는 장인 정신, 지속 가능한 가치, 오리지널리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이는 패션·푸드·콘텐츠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추천 대상

이 책은 특히 다음과 같은 독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 기업 전략 담당자: 다가올 변화를 예측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찾고 싶은 사람
  • 마케터와 기획자: 소비자의 심리를 읽고 실질적 전략을 구상해야 하는 사람
  • 스타트업 창업자: 사업 모델에 적용할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사람
  • 학생과 취업 준비생: 최신 트렌드를 학습하고 논술·면접 등에서 활용하고 싶은 사람
  • 트렌드에 민감한 일반 독자: 사회 변화의 큰 흐름을 읽고 싶어하는 사람

마무리

『트렌드 코리아 2026』은 단순히 트렌드를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와 소비자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 AI가 본격적으로 인간의 삶을 바꾸는 시대에, 우리는 기술만이 아니라 인간 고유의 힘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를 다시 묻습니다. 다가올 변화를 준비하는 기업인, 개인 모두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책이며, 2026년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