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변의 법칙 - 변화 속에서도 통하는 인간 본성 23법칙
모건 하우절은 『돈의 심리학』으로 알려진 투자·심리 칼럼니스트입니다. 그의 신간 『불변의 법칙』(원제: Same as Ever)은 “세상은 늘 바뀌지만, 인간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통찰로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생각의 틀을 제시합니다. 경제·투자·역사 사례를 유쾌하게 엮으며, 불확실한 시대에 오래가는 판단 기준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변하는 세상, 같은 인간
하우절은 기술·정치·금융이 요동쳐도 인간의 본성―두려움, 탐욕, 희망, 편향―은 거의 그대로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할 때 최신 트렌드보다 “사람이 어떻게 반응해왔는가”를 먼저 살피라고 조언하죠. 과거 버블과 공황, 팬데믹, 전쟁 사례를 되짚으며 반복되는 군중심리 패턴을 보여줍니다.
이야기로 풀어낸 변하지 않는 법칙
책은 23개의 짧은 에세이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한 가지 ‘변하지 않는 법칙’을 일화 중심으로 전달합니다. 401(k) 은퇴 계좌를 지키던 사람, 대공황 시절 농부, 실리콘밸리 창업자, 스칸디나비아 복지국가 사례 등이 등장해 복잡한 경제 개념도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덕분에 재테크 입문자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고, 이미 투자 중인 독자도 자신의 판단 습관을 점검하게 됩니다.
예측 대신 대비로 살아남기
하우절의 메시지는 “예측보다 대비”입니다. 미래를 맞히려 애쓰기보다, 오류와 변동성을 전제로 한 겸손한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 그는 충분한 현금 비중, 느슨한 계획, 보험적 사고, 장기 분산을 강조하며 “생존이 최고의 수익”이라고 반복합니다. 이는 투자뿐 아니라 커리어, 관계, 건강 같은 삶의 영역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기억에 박히는 세 가지 장면
- “역사는 새롭지만 인간은 오래된 이야기다”라는 대목은 책 전체의 요약처럼 느껴집니다.
- 대공황을 겪은 조부모가 평생 현금 보유를 고집한 사례는, 개인 경험이 경제관을 어떻게 고착시키는지 잘 보여줍니다.
- 팬데믹 초기 화장지 사재기를 예로 들며, 정보 부족이 공포를 키우고 다시 행동을 증폭시키는 ‘피드백 루프’를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습니다.
일상의 작은 장면을 통해 거대한 경제 원리를 깨닫게 해 독서 후에도 오래 남습니다.
2025년 지금, 왜 읽어야 할까
물가, 금리, AI, 지정학 불확실성이 겹친 지금(2025년 12월), “불변의 법칙”을 아는 일은 더욱 가치 있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뉴스에 휩쓸리기보다, 인간 심리와 반복되는 패턴을 기억하면 투자도 삶도 덜 흔들립니다. 하우절은 거창한 비법 대신 꾸준한 저축, 과신 경계, 관계와 건강에의 투자처럼 ‘평범하지만 지속 가능한 선택’을 제안하며, 독자가 스스로의 원칙을 세우도록 돕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마음
『불변의 법칙』은 미래를 확신하는 법이 아니라, 불확실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사고방식을 전합니다. 경제서이지만 삶의 태도서에 가깝고, 단단한 원칙을 찾는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책을 덮을 즈음엔 “세상은 계속 변하겠지만, 내가 지킬 원칙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레 떠오를 것입니다.
불변의 법칙
저자 모건 하우절
출판 서삼독
발매 2024.02.28